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찬바람이 솔솔 부는 11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네요ㅎㅎ
오랜만에 세종에 와서 낮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저녁시간이 되어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곱창이 생각이 나서 세종 보람동에 위치한 식당인 곱창가를 방문했습니다
✔ 세종 보람동 곱창가 가게정보 ✔
주소 : 세종 남세종로 458 / 보람동 628-7
전화번호 : 044-865-3392
영업시간 : 월요일-수요일, 금요일-토요일 16:00~02:00 / 목요일 16:00~23:00 / 일요일 16:00~24:00
벽에 있는 메뉴판에는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저희는 가볍게 곱창모둠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벽에는 재밌어 보이는 다양한 문구와 포스터들이 여러 개 붙어 었었는데
'그때 그 시절 우리는 곱창 한 점에 소주 한잔이면 모든 것이' 뒤쪽이 잘렸는데 아마도 '통했다' 겠죠?ㅎㅎ
메인인 곱창모둠이 나오기 전 기본 찌개로 순두부와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 있는 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먹어보니 얼큰한 맛이 고기 먹기 전 식욕을 돋우기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기본 반찬으로는 곱창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부추무침과 양파초절임이 있었고
느끼함을 잡아질 수 있는 무절임과 찍어 먹을 수 있는 썰린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 간장이 나왔습니다
순두부찌개와 반찬들을 좀 먹다 보니 반쯤 초벌 해서 나온 곱창모둠이 등장했습니다ㅎㅎ
탱탱한 대창과 고기들의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자연스레 저의 무기인 젓가락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바늘 가는 데 실이 안 따라갈 수가 없죠!
곱창 먹는데 궁합이 좋은 소주도 한병 주문해서 곱창과 곁들어서 먹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정신건강을 해치지만 적당한 음주는 정신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꼬들꼬들한 염통을 시작으로 한입 먹으니 입안에서 퍼지는 기름이 쫘악 퍼지는 맛있는 대창까지 전부 맛있었습니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부추와 같이 곁들어서 먹으니 잘 어울렸고
고기 한입 먹고 소주 한잔 먹으니 참 좋더군요ㅎㅎ
고기 먹고 난 후 안 먹고 집에 가면 섭섭한 볶음밥도 섭섭하지 않게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볶아진 밥 위에 계란 하나를 풀고 부추들까지 넣어줘서 맛있게 볶아주었습니다ㅎㅎ
잘 볶아진 볶음밥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고기를 얹어서 먹으니 맛있었고 속이 든든해졌습니다ㅎㅎ
고기도 고기지만 역시 밥을 먹어줘야 속이 든든해지고 배가 차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종에서 고기도 맛있게 먹고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은 알찬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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